입양해 기르던 6살짜리 딸을 테이프로 묶어 방치해 숨지게 한 양부모와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동거인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.
피의자들이 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습니다.
- 현장-
Q. 시신을 왜 잔인하게 유기하셨습니까? 계획적으로 딸을 학대하셨나요? 테이프로 묶어두신 이유가 뭡니까?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. 시신을 유기하신 이유가 뭡니까?
고의로 죽인 것은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이 맞나요?
A. ......
Q. 친모에게 입양을 직접 제안하셨는데 아동학대를 한 혐의가 뭡니까? 딸에게 한말씀해 주시죠. 친모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? 입양까지 하셨는데 왜 그렇게 때리셨어요? 아동학대를 하는 과정에서 말리시거나 그런 적은 없었나요? 하고 싶은 말 없으십니까? 딸한테 하고 싶은 말 없어요?
A. ......
Q. 따님에게 하고 싶은 말 한 말씀 해 주시죠. 사건 당일날까지도 친모와도 수십분 통화를 하셨다고 하는데 친모에게는 왜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으셨어요? 일부러 실종신고를 하신 건 본인이 주도하신 겁니까? 19살 동거인에게 왜 시신 유기를 함께 하자고 한 건가요? 학대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말리거나 하지 않으셨습니까? 아이에게 한씀해 주시죠. 마지막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.
A. 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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